순천향대 주최 외국업체와 경쟁위해 본격 교류

충남 지역에 소재한 화장품 업체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코리아나 화장품, LG생활건강을 비롯, 화장품 업체 관계자들은 서로의 발전을 위해 기술 교류 및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교류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순천향대학교 천연향장품 연구소를 중심으로 평소 유대가 있던 몇몇 업체가 모여 충남 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모임을 시작, 지난 2월 8일 순천향대 지역혁신관에서 '충남 화장품산업 산학관 교류회 세미나'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교류의 불을 지폈다.

(주)나우코스의 송기세 연구소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화장품산업이 호황을 누렸으나 외국화장품이 다량 수입되면서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그에 따라 화장품 업체도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적 교류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순천향대 고부가 생물소재 산업화지원 지역혁신센터 맹주양 소장은 "현재 충남지역에는 대규모 화장품 업체를 비롯해 중소규모의 화장품 전문OEM업체, 원료제조 업체 등이 집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지 않았었다."며 "앞으로 산-학 협력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교류를 위한 모임을 가지고 이 지역 화장품 업체가 서로 상부상조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