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유성구 노조, 일방적 추진 반발

대전 중구 및 유성구 공무원 노동조합은 대전시가 사기를 짓밟는 인사교류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중구 및 유성구공무원노조는 13일 성명을 통해 "시가 승진 가능자에 대한 무리한 인사교류와 공무원 개인의 생활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인사교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 단체들은 시가 무리한 인사교류를 추진한다면 시와의 행정협력을 거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양기관 노조는 "시가 공무원의 능력향상과 조직활력 및 기관의 공동발전 도모라는 미명하에 현실에 맞지 않는 무리한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지적했다.

이들은 "시가 우월주의적 사고하에 시 전입자에 대한 전입시험을 치루더니 이번에도 무리한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와 자치구간의 불평등하고 수직적인 조직관계를 뒤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대등한 관계정립을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양 기관 노조는 ▶일방적인 인사교류 추진 중단 ▶시의 우월주의적 사고를 버리고 자치구와 대등한 협력.▶5개 자치구간 대등한 인사교류 ▶자치구 공무원에 대한 선 배려 ▶법령보다는 상식에 우선한 인사행정 ▶납득할 만한 인사교류 명분을 제시 ▶근속승진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한 명백한 조치가 없을 경우 시와의 행정협력을 거부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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