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월악산 편입 각종 불이익

소백산과 월악산국립공원에 편입돼 그동안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온 단양군 주민들이 국립공원 변경(안)의견 수렴회의를 통해 일부 지역의 용도변경및 공원구역 축소를 바라고 있다. 지난 15일 단양군에서 열린 국립공원관련 단양군대책위원회의에서 주민들은 공원내에서의 엄격한 행위제한에 따라 갖가지 불편과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단성면 장회리 우태욱씨(67)는 『장회리 지역이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어주택건축이 불가능 하므로 이 일대의 용도지역을 취락지역으로 변경해줄것』을 건의했다.

또 대강면용부원 2리 황용석씨(41.이장)는 『대강면 용부원 2리 버들밭의 경우 군부대가 인접해
있어 국립공원으로의 가치가 없으니 자연취락지역으로 변경해 줄것』을 요망했다.

또한 가곡면어의곡리 이춘영씨(43.이장)는 『어의곡리의 주거및 농경지는 공원 경계인데 구역을 축소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영춘면남천리 이상근씨(63)등은 『인근 도창골은 공원구역변경을 통해 자연취락지구로 조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양군은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소백산 국립공원지역의 대강면용부원 죽령지구 6.006㎢등 3개소 11.850㎢와 월악산 국립공원의 가산리및 대잠리 일대 13.67㎢를 해제(제척)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