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거동 불편으로 경로식당을 이용치 못하는 저소득 재가 결식노인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이 식사 배달을 하고 있어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영동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부터 결식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군은 추경예산 4천여만원 확보로 이달부터 거동 불편 결식 노인에게도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식사 배달은 각 읍면의 지역노인 봉사대와 새마을부녀회. 종교단체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89명의 결식노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위해 자원 봉사자에 대한 봉사의식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봉사자간에 말 벗이 되도록 연결시켜 주고 있다.

영동읍 김덕순할머니(90)는 『혼자 살고 있는 나에게도 맛있는 밥도 배달해 주고 말 벗도 생기고 나니 고마움은 물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 즐겁다』고 흐뭇해 했다.

군은 거동불편 재가 노인 식사 배달로 외롭고 소외된 노인들에게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여 살기좋은 복지 영동건설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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