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결사 오늘 오후2시 청주서원대서

추운 겨울을 잘 넘긴 작은 씨앗들이 새싹을 틔우는 계절, 생명평화를 가꾸고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평화결사가 충북생명평화발탁순례를 갖는다.

생명평화결사는 지난 2003년 11월 창립한 단체로 이듬해인 2004년부터 생명평화 발탁 순례를 하며 2004년 지리산권 5군데를 비롯해 제주와 부산, 경남, 울산을, 2005년에는 전남·광주, 대구·경북을 순례하고 2006년에는 전북과 대전, 충남지역을 순례했다.

올해 상반기 순례일정에 들어간 이들은 충북생명평화발탁순례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도법 스님이 단장이 돼 6일 충북 순례길에 오른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2시 서원대 미래창조관 5층에서는 충북 생명평화발탁순례 여는 마당이 열린다.

이날 여는마당에서는 충북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단 인사와 순례단 소개 및 충북민예총 축하공연이 1부 행사로 마련되고 2부에서는 도법 스님이 '순례길에서 만난 생명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올해 충북과 강원지역을 순례하는 생명평화결사는 6일부터 5월 27일까지 도내 12개 시군을 순례하며 충북의 역사·문화·현안에 관련된 곳을 걷고 배우며, 충북을 생명평화공동체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순례방식은 일주일에 1개군 순례를 기본으로 하며 낮에는 도보순례를 기본으로 하고 저녁에는 대화모임과 강연 등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충북에서는 영동에서 시작해 옥천, 보은, 청원, 청주, 증평, 진천, 음성, 괴산, 충주, 제천, 단양을 순례한다.

또 이들 지역에서 생명평화를 위한 행사로 한국전쟁과 좌우대립 희생자를 위한 위령제, 환경훼손지 위령제, 주말생명평화학교, 생명평화문화한마당이 개최된다.

생명평화결사는 지난 2003년 11월 15일 생명평화 민족화해 지리산 100일 기도가 끝난 뒤 각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돼 조직됐으며 생명평화, 민족화해, 평화통일 메시지를 기치로 한반도생명평화지대구축을 위한 운동을 펼쳐왔다.

한편 충북생명평화달탁순례 취진위원회에는 강태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와, 허원 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도종환 시인, 주서택 목사, 신영희 청주YWCA 사무총장, 박재인 충북대 교수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010-5503-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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