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지역역사를 발굴하고 올바르게 정리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3년 괴산문화원장을 맡고 있을 때부터 향토사 보존이 제임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역 향토문화 발굴에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괴산향토사연구회장 이춘택씨(65)는 『처음에 16명 정도의 회원으로 출발 지금은 30여명의 회원들이 각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적 가치가 많은 유적들이 사장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일을 시작하게됐다는 이회장은 민족적 문화유산인 홍명희생가 복원이 늦어지고 있는 일이 가장 안타깝다고.

이회장은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민족 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이념을 떠나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홍명희생가의 복원에 정부를 비롯 도·군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처음 탁본위주로 활동을 해오면서 점차 경륜이 쌓아지면서 논문집 등을 발행해오면서 회원들 모두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쌓아왔다고 자부하는 이회장은 기회만 닿으면 해외답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회장은 부인 한창선씨와 3남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