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 바리톤 박영진.
서원대 음악학과 총동문회와 조예술기획이 공동주최하는 바리톤 박영진(36) 귀국독창회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오페라 아리아와 예술가곡 등 성악곡을 들려줄 이번 무대는 서원대와 단국대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박씨의 귀국 무대로 지난 8일 고향인 아산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첫 무대를 가진 이후 이번이 두번째 독창회다.

청주 공연에서는 슈트라우스의 'Allerseelen(만령절)'과 그리그의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토스티의 'Ideale(이상)'과 L'ultima Canzone(최후의 노래)를 들려준다.

또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걸작 가운데 두 작품도 그의 바리톤 음색을 타고 감동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돈 지오반니' 가운데 유명한 아리아 '카달로그의 노래(Madamina! il catalogo)'와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백작 아리아인 'vedro mentrio sospiro(내가 한숨 쉬는 동안)'을 노래하고 이어 우리에게 익숙한 리듬의 '청산에 살리라'와 김효근의 '눈'도 선사한다.

이외에도 가스탈돈의 'Musica Proibita(금단의 노래)', 오페라 '돈 빠스쿠알레' 가운데 'Bella siccome un angelo(천사처럼 아름다운)', 도니체티 오페라 'Puritani' 중 'Ah! per sempre io ti perdei(아! 당신을 영원히 잃었습니다)'를 노래한다.

박씨는 "이번 독창회는 이태리에서 5년동안 공부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 청주에서 활동하는 가장 어린 성악가로서 음악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서원대 음악학과와 단국대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태리 Mantova 'L.Campiani'국립음악원과 Milano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주성대학과 기독음대에 출강하고 있다. 현재 중부성악회, 청주오페라단, 청주오페라앙상블 단원으로, 또 아산오페라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공연문의 : 043-299-8910, 903-4322)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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