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개청30주년맞아 대전청사서 축하공연

산업재산권 출원 세계 4위의 특허강국을 이끈 특허청이 12일로 개청 30주년을 맞았다.

1977년 개청 당시 2만5천건에 불과하던 산업재산권 출원이 작년 36만8천여건으로 12배 증가해 세계 4위권에 진입했고 PCT 국제특허출원, 미국 내 특허등록도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특허행정은 30년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 기반 전자출원시스템 개발과 PCT 국제조사 및 예비심사 업무 수행으로 선진특허행정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5년 들어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특허넷Ⅱ 개통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특허행정정보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의 요청에 따라 PCT 국제출원의 전자적 처리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 현재까지 이집트와 이스라엘, 필리핀, 베트남 등 12개국에 보급을 마쳤고 내달 중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1996년 36.9개월 걸리던 특허심사처리기간을 작년 말 기준으로 9.8개월로 앞당겨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 지식재산권의 권리화.사업화 등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등 한 발 앞선 행정을 펴고 있다.

특허청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역대 특허청장과 KAIST 총장 등 내빈을 초청해 개청 30주년 축하공연을 갖는 한편 특허청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성장과정을 돌아보며 특허청 비전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 김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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