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고속도로 신설' 6월말 최종 연구보고서

행정도시와 청주국제공항, 강원권을 연계하는 충청고속도로가 신설될 수 있도록 충북, 강원, 경북 등이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도로, 철도, 항만 등을 포함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등에 의뢰, 오는 6월말에는 최종 연구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송영화 충북도건설재난관리본부장이 13일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동북아교통연구실과 국토연구원 SOC건설경제연구실 등을 방문하고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충청고속도로 신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송영화 본부장은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에서도 충청고속도로 신설에 대한 타당성을 이해하고 있으나 과거에 설정된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교통부도 행정도시~청주국제공항~충주·제천~평창을 잇는 충청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 강원 등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충청고속도로는 행정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북북부권과 강원권과의 연계는 물론 대덕R&D특구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충주·원주기업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충청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행정도시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함께 낙후된 충북 북부권과 강원권의 개발촉진을 도모할 수 있으며 특히 행정도시와 충북북부권·강원권의 새로운 교통망 구축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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