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中 장가계 직항·4월 홍콩 등 연내 10여곳 운항

청주국제공항이 국내 첫 중국 장가계 직항선을 개설하는 등 국제선 여객 30만명 달성을 위한 노선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청주공항은 여름과 겨울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전세기 취항과 함께 정기노선 개설에도 주력해 연내 10여개 국제노선을 취항시킨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된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신종균)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여객이 급증하면서 중국의 장가계·심천·연길 뿐 아니라 홍콩, 일본, 태국 등 국제노선 개설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해남항공은 오는 5월 4일부터 청주~장가계 노선에 B737-300 기종(144석 규모)을 투입해, 주2회(월·금) 취항할 예정이다.

해남항공은 1차로 5월 4일부터 6월 1일까지, 2차는 7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92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청주공항에 오후 7시 도착해 한 시간 후 출발하며, 운항시간은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홍콩항공은 최근 청주~홍콩노선의 4월 취항을 위해 건교부에 운항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항공은 주 4회(월·수·금·토) 왕복운항 하고 1년 정도 운항한 뒤 정기노선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져 청주공항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균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올해는 중국, 홍콩, 일본, 몽골, 동남아 등 국제노선 개설에 주력해 연내 10여개노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장가계노은 그동안 국내항공사의 취항이 어려웠던 중국내륙 진출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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