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하는 안민동 前 회장

뜻하지않는 교통사고로 거동이 힘든 상태에서도 안민동(62) 전충북경총 회장은 임기내 노사정 파트너 쉽을 통한 산업평화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에 휠체어에 앉아 입장한 안 회장은 힘들게 이임사 말문을 열고 "임기 3년을 돌이켜보면 정보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개혁과 사정, 경제정의를 위한 구조조정의 수많은 변화를 숨 가쁘게 체험했다"며 "그동안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한 저력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안정과 산업평화 지대구축을 통한 경제특별도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올해는 산별노조의 확산과 대기업의 산별교섭 참여문제 등 내부적으로 불안요인과 비정규직 관련 차별시정 및 노사관계선진화법 등 새로운 노동환경을 맞는 첫 해로 기업에 큰 변화가 예견된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생산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경영계는 노조와 근로자를 진정한 경영의 파트너를 인식하고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임기동안 전국 최초로 충북노사정 포럼을 결성하고, 충북도로부터 위탁받은 지역노사정협의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충북지역 노사정 파트너쉽을 통한 노사분쟁 예방 및 고용창출 모델구축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노력해왔다.

1968년 국보제약을 설립한 안 회장은 앞선 경영전략과 기술개발로 국보 싸이언스를 충북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청주산단관리공단 이사장, 충북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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