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고효율조명기기 무상지원

한국전력 충남사업본부(본부장 조성희)가 대전·충남지역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고효율조명기기 무상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한전은 고효율조명기기 무상지원 사업으로 지난 2004~2006년까지 14억원의 예산으로 대전·충남 지역 저소득층 8천613가구와 저소득 거주지역의 공부방 17곳의 조명기기를 교체한 바 있다.

올 해는 7억원의 예산을 들여 4천500호를 목표로 이를 더욱 확대 시행한다. 또한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시 한전 사회봉사단과 전기공사 협력업체가 함께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보수도 병행함으로써 그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원대상 선정은 그동안 기초생활수급권자중에서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나 올 해는 지자체의 추천외에 한전에서도 접수·선정할 예정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 가구는 가까운 한전이나 전화(국번없이 123)로 신청을 받는다.

한전의 이러한 지원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밝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키 위한 것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교체 가구당 연간 3만6천원의 전기요금 절감혜택이 예상돼 저소득 가구에 연간 5억여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이 사업을 통해 조명기기를 교체한 충남 연기군의 등불야간학교 관계자는 "학생 대부분이 60~70노인들로 이뤄져 밝은 조명이 필요했으며, 한전의 지원으로 학교가 환해 진 것은 물론, 전기요금도 많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한전 충남사업본부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함으로써 이웃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방침이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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