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담당이 없는 데요?" "제 업무가 아니라 아는게 없는데요" " 지금 출장중입니다 ".

이 같은 말은 23일 취재기자가 아산시 민원담당 부서인 환경보호과 모 담당을 찾는 과정에서 같은 과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말에서 나온 말이다.

취재 기자는 이날 오전 아산시 환경보호과를 찾아 민원사항을 알아보려고 모 담당을 찾아 "민원사항 있어 취재 협조를 요청하니 담당이 사무실로 들어오면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사무실을 나왔다.

그러나 수 시간이 지나도 전화연락이 없어 재차 모 담당을 찾는 전화를 환경보호과에 했으나 또 다시 출장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취재 기자는 모 담당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수차례 시도 하였으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신호음만 듣고 전화를 끝고 다시 담당 과장에게 전화를해 사무실에 있는 것을 확인 후 통화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 담당은 "민원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그러나 출근해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 후 "뒤늦게 알아서 정확한 파악을 못해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민원 발단은 지난 21일 오후 늦은 시간 온천동 모 식당의 '30인용 정화조 시설'에서 오수를 인근 하수구에 배출하였다는 민원이 발생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민원 발생일 현장에 같은 계 직원이 현장을 확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조치는 물론 뒤늦게 민원 사항을 파악해 3일이 지난뒤에나 현장 확인하는등 뒷북행정으로 일관해 민원인의 볼멘 소리를 듣고 있다.

더욱이 모 담당은 인근 하수구가 합류식 관로인지 분류식관로인지도 모르고 이 부서 저부서로 떠넘기고 있는등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웠다.

기자의 취재요청에도 이정도니 시민들이 문의할때 어떻게 대응할지는 안봐도 뻔하다. 이처럼 복지부동하니 공무원 퇴출제도가 공론화되지 않을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