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시네마 9일까지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과 '베를린 천사의 시'로 잘 알려진 세계적 거장 빔 벤더스, 특유의 독특한 시선을 가진 김기덕. 대전아트시네마의 5월 스크린은 빔 벤더스와 김기덕의 신작 영화로 채워진다.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대전아트시네마에서는 빔 벤더스 감독의 초기작인 '시간의 흐름속으로'에서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더 블루스:소울 오브 맨' '랜드 오브 플렌티' 그리고 최근의 '돈 컴 노킹'까지 벤더스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1972년 '페널티킥을 맞은 골키퍼의 불안'으로 데뷔한 빔 벤더스 감독은 뭰헨 영화학교 1기생으로 독일 전후 세대에 끼친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해온 유럽의 대표적 감독이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파리, 텍사스'(1984)와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베를린 천사의 시'(1987),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다큐멘커리상 수상작인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 특히 눈여결 볼만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쿠바의 유명 뮤지션인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공연 실황과 인터뷰 장면 등을 통해 환희에 찬 그들의 음악인생을 보여준다.

또 같은 기간 극장에서는 '사마리아'와 '빈 집' '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열 네 번째 영화 '숨'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완성도 되기전에 10개국에 판권이 판매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영화로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042-472-1138. www.cine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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