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활성화 기폭제 역할 할까 관심

청주 육거리상인연합회가 고객유치와 판매촉진의 일환으로 보너스(공용) 쿠폰을 발행해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키로 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육거리상인연합회에 따르면 KT의 협찬을 받아 2차에 걸쳐 5천원권 공용쿠폰 20만장을 발행할 계획으로 육거리상인연합회 주관으로 공용쿠폰을 제작, 상인들에게 판매하고 상인들은 5천원당 1장씩 판매가격에 따라 구매자에게 지급하고, 구매자들은 쿠폰 30장(3천원)을 모아오면 매주 화요일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매월 말일 5명이내의 구매자를 추첨해 각종 생필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쿠폰제는 대형매장이나 유통소매점 등에서 이미 쓰는 방식이고, 일부 대도시 재래시장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도로 매출증가, 단골확보, 젊은층 유입 등의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육거리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보너스(공용) 쿠폰제 시행으로 한번 내방한 고객이 다시 육거리시장을 찾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상인들의 매출증대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쿠폰제 시행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재래시장활성화를 도모하고, 시행에 따른 성과분석을 통해 쿠폰제 시행이 가능한 재래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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