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영광… 스승 운곡 선생에 감사

▲ 전국여류서예대회 대상 김경순씨
"예전부터 묵향이 좋아 시작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차지하니 기쁩니다. 운곡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2일 열린 제16회 전국여류서예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경순씨(57·청주시)는 대상 수상이 뜻밖이라며 스승인 김동연 선생과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글쓰기 8년만에 거둔 이번 수상에 대해 김씨는 비교적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운곡 선생님께서는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잡는 법을 가르쳐주셨기에 그 배움이 컸습니다. 성취감도 느끼고 뭔가 순화되는 느낌도 들고 나이 들어가며 글 쓰기라는 좋은 친구를 얻은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서원대 평생교육원을 통해 처음 글씨를 쓰기 시작한 김씨는 이후 2000년부터 꾸준히 도전해 미술대전 특선과 전국여류서예대회에서 특선·입선 경험이 있다. 특히 평소 즐겨 쓰던 이해인 수녀의 '너에게 띄우는 글'을 쓴 것이 대상 수상으로 이어져 기쁨을 감출 수 없다는 것.

청주 성모병원에서 성모의료기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서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데 글쓰기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입상자 명단

◇대상 ▶김경순
◇최우수상 ▶박인향
◇우수상 ▶권경자 ▶장성경
◇특별상 ▶박명주
◇특선 ▶홍성예 ▶박은숙 ▶전수영 ▶강은심 ▶박한원 ▶박영희 ▶한상권 ▶김경순 ▶이명자 ▶최영숙 ▶임옥녀 ▶최계남 ▶이금자 ▶최명자 ▶이혜진
◇입선 ▶장진숙 ▶박정희 ▶이필순 ▶김동숙 ▶권오화 ▶원순임 ▶임수진 ▶김진옥 ▶조순자 ▶최옥미 ▶원혜림 ▶이윤희 ▶임상희 ▶이규아 ▶이금자 ▶서재갑 ▶허문순 ▶정정희 ▶한순자 ▶박미경 ▶성연자 ▶이금재 ▶윤정연 ▶박인향 ▶안병헌 ▶이숙자 ▶정금례 ▶박현숙 ▶백승진 ▶윤수정 ▶음현숙 ▶정영선 ▶장경아 ▶유지영 ▶정인영 ▶임혜란 ▶최명자 ▶연효순 ▶강헌희 ▶이미화 ▶이원미 ▶한명회 ▶김선남 ▶지영이 ▶박현숙 ▶이영재 ▶이규아 ▶이미숙 ▶연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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