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40대 '징역가고 싶다' 출동한 경찰차 파손

○…'징역 가고 싶다'며 순찰차를 파손시킨 40대 남성에게 공용서류 등 무효 혐의가 내려져 불구속 입건.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1시 10분께 청주시 개신동 모 아파트 노상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던 중 피의자 문모(40·청주시 복대동)씨가 도로변에 있던 시멘트 벽돌(19cm×9cm×5cm)로 순찰차량 앞 유리를 수차례 내리쳐 파손시킨 혐의.

문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평소 생활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살기도 싫고 차라리 징역 가고 싶다는 마음에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경찰 관계자는 "가정생활에 불만을 품어 화가 난 것은 이해 하지만 그렇다고 국가 재산인 순찰차를 부순 것은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은 아닌 것 같다"며 "문씨의 이같은 행동때문에 순찰업무를 해야 하는 112순찰차가 수리로 반나절이나 업무를 보지 못했다"고 한마디.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