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전국여류서예대회 김경순씨 대상

제16회 전국여류서예대회 영예의 대상에 김경순씨(57·청주시)가 선정됐다. 〈관련기사 8면〉

중부매일과 해동연서회,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12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청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서예가들이 출전한 가운데 서예가 등용문으로서의 대회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해 역시 오랜기간 글씨를 써온 실력자들이 몰리면서 현장 휘호대회만이 가질 수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은 한글과 한문,사군자 분야에서 주어진 서제와 화제를 선택해 실력을 겨뤘으며 대상 수상자인 김경순씨는 이해인 수녀의 '너에게 띄우는 글'을 한글로 써 작품의 구성과 흐름이 좋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민성수 심사위원장은 "전국 각지에 다양한 공모전이 있지만 전국여류서예대회처럼 현장 휘호는 드문 만큼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사군자 분야는 작품 성향이 대체적으로 좋았고 화제 배치가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한문은 실력이 막상막하였으며 휘호의 성의와 자세가 감동스럽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대회 당일 오후 청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주어졌다.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부상,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30만원과 부상,특별상 수상자에겐 상장과 상금 20만원 및 부상이 전달됐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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