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공무원 등 옥천 충북인력개발원 방문

아프리카와 동남아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직업훈련기관 직원들이 한국의 우수한 산업인력 육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14일 옥천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충북인력개발원을 찾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펼치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3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는 수단, 온두라스, 네팔, 동티모르, 방글라데시, 이라크, 요르단, 방글라데시, 예멘,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 연수생 16명이 참가한다.

▲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10개국 공무원과 직업훈련기관 직원들이 한국의 직업훈련정책 및 제도를 배우기 위해 옥천 충북인력개발원을 찾았다.
이들은 이 기간 '직업훈련정책 및 제도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의 직업훈련 기법, 행정업무, 산학협력 사례 등을 연구하고 인근 농기계제조업체인 국제종합기계(주) 연구소와 교육연수원을 찾아 산업현장 적용실태도 둘러볼 예정이다.

또 포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을 방문해 한국의 앞선 산업기술도 체험한다.

베트남 노동부 공무원인 트룽 안 덩(Trung Anh Dung·29)씨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초고속 산업발전을 일궈낸 한국의 인력양성 사례를 연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인력개발원 손홍두 교무팀장은 "이번 연수에는 각국의 산업인력정책을 결정할 고위직 공무원과 직업훈련원 간부 등이 참가했다"며 "연구에 참가한 국가와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우리 기업 진출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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