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자특별전, 22일부터 청주시 한국공예관

세계 도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도자특별전이 열린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22일부터 20일간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7일간의 불, 영혼의 흙'이라는 주제로 국제도자특별전을 연다.

한국작가 20명과 일본, 독일, 영국,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 현대도예가 8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동서양 도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한국과 일본지역에서 장작가마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한-일 장작가마 특별전'과 세계 각국에서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분청사기특별전'으로 구분해 선보인다.

'한-일 장작가마 특별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중견도예가 11명이 참여한다. 한국의 이규탁, 이명균, 강신봉, 박종환, 홍석준, 임성호, 김창호, 이석용 작가와 일본의 出町光識(데마치 미쓰노리), 二階堂明弘(니카이도 아키히로), 淸水之女(시미즈 유키메)이 참여해 한·일 양 국간의 도자작품을 통해 현재 세계도자공예 속 한·일 도자공예가 갖는 역사적·조형적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분청사기 특별전'에는 한국과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17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김용운, 김준성, 박우진, 양미숙, 윤정훈, 이재황, 이종예, 임미강, 임성호, 정광호, 팽정화, 황명식, 이강효씨가, 외국에서는 Cathi Jefferson(캐나다), Eva Muellbauer(독일), Her Comis(네덜란드), Jeff Diehl(미국), Ruthanne Tudball(영국) 등 중견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염원, 삶의 흔적을 분청을 통해 은은하면서도 때로는 강렬하게 또 정갈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청자기의 뿌리인 한국의 대표작가 작품과 해외 작가의 작품을 비교 관람할수 있는 기회이다.

이와함께 개막일인 22일 오전 10시 한국공예관 4층 다목적실에서는 한국과 일본작가가 직접 작품을 제작 시연하는 워크숍과 한·일 양국간의 장작가마를 비교연구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일본작가 出町光識(데마치 미즈노리)와 한국작가 이규탁이 참여하고 이날 오전 11시 한국공예관 3층에서 오프닝행사를 열면 이어 11시30분 일본작가 出町光識(데마치 미즈노리)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전시는 6월 10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2·3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청주시한국공예관 관계자는 "계룡산 도예촌, 단양 방곡도예촌 등 우리 지역 전통 도자문화의 맥을 계승하고 세계 도자문화의 흐름을 조망하기 위해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워크샵, 세미나, 영상물을 통해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전시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043-26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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