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부동산 전문가·자격증 분야 인기

최근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평생교육 강좌중 취미나 교양을 위한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후 충북중앙도서관이 마련한 평생교육 강좌 개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2년과 2003년에는 전체 평생교육 강좌 프로그램 중 취미나 교양 분야가 각각 71.4%와 60%로 자격증 취득 관련 분야를 앞섰다.

그러나 경제 침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2004년 들어서는 부동산전문가, 케어복지사 등 직업을 갖기 위한 자격증 취득 관련 분야의 강좌를 요구해 전체 강좌의 65.2%까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까지 계속되다 올해 22개 강좌 가운데 묵화, 미술, 서예, 영어회화 등의 취미생활이나 교양을 증진시키기 위한 분야의 강좌가 14개로 63.6%를 차지한 반면 자격증 관련 분야는 36.4%인 8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충북학생회관과 충주학생도서관, 진천 도서관 등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평생학습관) 대부분이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부나 은퇴자 등이 늘어나면서 취미, 교양과 관련된 강좌 개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며 "이 같은 현상은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 대부분이 비슷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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