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영 HCN충북방송 본부장

"1세대의 기본권이 자유권과 평등권이었다면 2세대는 교육권이고 3세대에게는 커뮤니케이션권이 기본권으로 인식되고 있다. 퍼블릭 액세스 실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권리 확보, 청주대-HCN영상미디어센터가 지향하는 목표다."

일방적 수용자에서 공급자로서 시민들의 미디어 활용능력을 강화하는 것, 이것이 바로 케이블TV업계 최초, 충청권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HCN충북방송 안남영 본부장에 따르면 미디어센터 건립은 현대홈쇼핑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장애인 미디어센터가 당산동에 설립됐으며 청주 센터 역시 이같은 취지로 청주대와 함께 준비됐다.

"우리는 콘텐츠를 확보해서 좋고 시민들은 액세스권을 실현해서 좋죠."

안 본부장은 수익구조를 갖출 수 없는 미디어센터 운용 이유에 대해 지역밀착형 콘텐츠 확보를 제일 목표로 제시했다. 케이블TV 본연의 공익적 역할을 키우고 지역문화인프라 구축에 사업의 무게 중심을 둘 것이라는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그동안 수신료 문제로 많은 잡음이 일었지만 앞으로는 왜곡된 가격구조를 정상화시키고 시민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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