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란은 중부매일과 (사)미래도시연구원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과 나라가 어떻게 생존과 번영을 지속할 것인가를 함께 모색하는 '생각의 광장'을 열기 위하여 3월부터 미랠중부지상포럼을 개설해 연재하고 있는 칼럼입니다. 칼럼의 편집방향은 '국가와 지역의 미래준비, 충북의 현안과 장기발전 과제, 시민의식 제고'로 정하고, 주 1회씩(월요일자) 연재합니다.

BT·지역특성화사업 연계 가능성 충분

▲ 이명구/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생물건강산업개발연구센터 소장
# 연구사업의 내용

(1) 자원보존 및 재배기술 확보

산업약용자원의 선택은 국내·충북도내 품종을 선택하여, 보존 산업약용자원(300-400 여종), 상품화 산업약용자원(20 여종; 연차별 제품화·산업화), 희귀보존 산업약용자원(30-50 여종) 등으로 분류하여 추진한다.

그리고 종자은행의 설립하여 품종 보존, 재배기술, 재배장소/온실/특수재배실의 확보, 대학·연구소의 기반 재배기술 개발, 농가와 연계한 생산기술 지원 및 대량생산 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대량생산 산업약용자원의 재배기술을 확보한다.

(2) 자원의 분류 및 분석

유전자정보 분석시스템을 도입하여 유전자 분석, 종자의 분류 및 보존, 품질관리, 데이터베이스 정리, 의약품·기능성 건강식품용 산업약용자원의 규격화를 추진한다. 또한, 우수 품종의 보존 및 활성물질 생산을 위한 품종의 개량, 충북도내 우수 품종의 지역특산 산업약용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유전자분석에 의한 과학적인 품질관리, 제품화에 따른 자원의 품질인증제 사업을 실시한다.

(3) 자원의 산업화

생리활성 유용물질의 활용·제품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생리활성 검색(의약품·신약/기능성 건강식품의 개발), 시제품 및 제제화·산업화, 산업약용자원의 중간 원료물질의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4) 연구사업의 지원 및 홍보

홍보(산업약용자원의 학습원, 표본·시제품 전시, 교육 등), 기업지원(산업약용자원의 산업화 이용에 따른 기업지원 및 기업의 제품생산을 위한 기술자문), 재배 농가지원(기술지도, 대량생산 등의 행정지원업무, 원료제품 마켓팅 기술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 충북 지역혁신 전략사업과의 연계성

(1) 충북지역 핵심 전략사업: BT 분야 설정

충북은 'BT산업기술지도(충북BT-TRM; 2004. 8.)'에서 생물의약부문(저분자의약품, 한방의약품), 생물소재부문(식물유래 생물소재, 기능성 식품소재), 기능성 화장품부문에서 산업약용자원(천연물)을 이용한 사업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제1차 지역혁신5개년계획(2004. 8.)'에서는 BT분야 중점사업으로 바이오 장기·신약개발 분야로 제시하여, 산업약용자원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기능성 식품의 개발을 육성하는 것을 지역의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설정하고 있다.

(2) 충북지역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

지역 대학의 '지역혁신연구센터', 지역특화사업인 '제천한방육성사업', '전통의약산업센터' 및 '보건의료진흥센터' 등과 연계한 네트워킹의 추진은 사업의 활성화에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연차별 사업계획

(1) 제1단계: 기반구축 단계

▶ 자원 확보 및 기반구축을 위한 재배시설(온실), 표준품 보관의 공간 확보
▶ 산업약용자원 제품화 생산계획 및 품질 규격화 사업 추진
▶ 품질인증제를 위한 기반연구

(2) 제2단계: 생산·실용화, 자립화 구축 단계

▶ 재배기술의 확립: 재배 및 대량생산 기술지도, 판매 및 홍보
▶ 산업약용자원 제품화·산업화 사업 추진(의약품·신약 및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
▶ 품질인증제 인증 관련 수익사업의 기반 구축

(3) 제3단계: 자립화 및 대량생산 단계

▶ 신약/기능성 식품의 생산 및 브랜드화, 기술이전, 산업화
▶ 산업약용자원 의약품·신약의 제품화·산업화 생산계획 및 품질 규격화 사업 추진

(4) 자립화 추진

▶ 기반제품의 개발: 기초기반 핵심기술의 제품화 추진: 산업약용자원의 품질인증제 사업을 통한 원료제품의 생산 및 제품화 사업의 추진
▶ 응용제품의 개발: 제품화 과제의 산업화 기술 및 판촉기술, 경영자문, 제품화 과제에 대하여 지역기업과의 연계 제품화/산업화 사업의 추진

(5) 연구역량 및 예상성과

▶ 현재 충북도내의 대학 및 관련기관의 연구 역량 및 성과를 고려하여 볼 때 본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 최종목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하고 있다.





-총 20-25개 자원을 상품화(의약품원료)
-총 300개 자원에 대한 품질 규격화
-총 5개 품목: 제품화·브랜드화 추진(의약품·신약 및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
-품질인증제 수익사업의 정착화 및 산업약용자원 보존시설 구축





-신경안정 / 기억력 증진 작용(1건)
-면역기능 개선제(2건)
-신경세포 보호 작용(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2건)

# 맺는 말

(1) 산업약용자원은 국가 차원에서 보호대상이 되어야 하는 분야이다. 그러므로 산업약용자원의 보존 및 품질 과학화는 생명공학제품에 필수적인 국가 원천기반 사업이며 국내 의약품·기능성 건강식품 개발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의약품·신약 개발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사업 분야이다.

(2) 산업약용자원의 보존은 자원의 해외 종속화의 가능성을 차단하여 국가경쟁력 확보 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산업약용자원의 대외 종속화는 의약품·신약 및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을 포함하여 국내 관련 산업계, 관련 학문분야의 발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3) 산업약용자원 보존 및 개발 사업은 민간부문이 주관이 되는 사업수행·투자는 어려운 여건이 많으며, 국가적인 정책사업(정부, 지자체)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4) 충북도는 중부 거점지역으로 지역적인 사업추진 환경·여건이 양호하며 사업추진을 위한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본 사업의 추진은 충북도내 지역특산 산업약용자원에 대한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여 우수한 품질의 특자원이 유통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우수 품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신약 및 건강기능성 식품의 개발을 담당하며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달성할 수 있다.

(5) 따라서 본 사업의 최종목표는 산업약용자원을 이용한 의약품의 개발, 제품화·산업화의 추진,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또한, 산업약용자원의 품질 관리 및 과학화는 국민건강 보호 및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대학·지자체 인증의 품질인증제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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