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단말기보조금혜택 늘려

SK텔레콤과 KTF가 30일 특정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혜택을 늘리면서 공짜 휴대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은 30일부터 최대 3만원의 보조금 밴드제를 도입하고 일부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으로 3만원에서 6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보조금밴드제란 기존에 지급되던 보조금에 일정금액이상의 추가보조금을 합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각 이동통신사들은 특정기종의 휴대폰에 한해 보조금 밴드제 및 단말기 보조금을 함께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보조금으로 SK텔레콤은 5개기종에 한해 3만원∼5만원의 보조금을 두달동안 추가 지급하고, KTF는 4개기종에 대해 3만원∼6만원의 보조금을 해당 단말기가 소진될 때까지 제공한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정한 단말기 기종을 선택할 경우 최대 9만원의 보조금 혜택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보조금밴드제도가 강제사항이 아니고 최대 지급액만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휴대폰 대리점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대리점마다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여서 휴대폰을 선택할 때 여러곳을 다녀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30일 이루어지는 단말기보조금과 보조금 밴드제도에 대한 세부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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