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한국서 첫 고속상향패킷접속 상용화 성공

KTF는 3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트워크 상용화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세계 최초 인구 대비 99%를 커버하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00여 일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HSUPA 네트워크 상용화 성공은 무선으로도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 전송할 수 있게 됐다는 의의를 갖는다.

예를 들어 1메가바이트 용량의 사진을 약 1.4초만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SUPA 휴대폰만 있으면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PC방을 찾아 다니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향후 HSUPA가 활성화되면서 현재 각광받고 있는 UCC 기반의 개인방송, 블로그 업로드 등 다양한 형태의 UCC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F는 HSUPA 상용화를 계기로 WCDMA 차별화 서비스 중 고속·고품질 데이터서비스 및 IMS(IP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형 복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게 된다.

KTF 관계자는 “HSUPA는 WCDMA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국가 IT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최초로 HSUPA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WCDMA 시장을 굳건하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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