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한국공예관서 '한국민화전'

가구에 그려진 한국전통민화를 선보이는 이색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공예관은 1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의 민화전 '나무에 깃든 빛깔' 을 통해 민화와 가구가 어울려 펼치는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전시한다.

충북민화협회 회원 10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민화전은 서정적 이야기와 기원적 의미가 강한 민화를 새롭게 구성해 보임으로써 생활공간 속에 자리한 민화의 깊이는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지나 비단 등 평면적 공간에서 외유해 가구에 그려진 50여점의 민화작품들은 모란, 연꽃 등 갖가지 꽃들과 어울려 노니는 곤충, 물고기들의 모습을 한국전통가구에 그려넣음으로써 가구가 갖는 무생물적 사물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충도, 화조도, 연화도 등이며 그림을 입은 가구는 함, 반닫이, 좌경, 3층장, 문갑, 경상, 약장, 사방탁자, 고비, 소반으로 선비방, 규방 등이다.

충북민화협회는 현대인의 생활공간을 변화시키고 전통민화의 정신을 현대화하는 창의적 작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번전시에는 지도강사인 박미향씨를 비롯해 한영희, 정필연, 강영숙, 김선미, 오정화, 윤미라, 이수진, 이지현, 최윤희씨가 참여했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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