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계, 1군업체 방문 인상폭 조정 협의 … 이번달안 윤곽

지역 레미콘 업계의 납품단가 현실화 요구가 받아들여질 지 이번달 안으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간 시한부 조업중단에 들어간 지역 레미콘 업계 대표들은 15일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두산산업개발 본사를 방문해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결과 현대건설측은 240-12를 기준으로 ㎥당 3천200원의 인상폭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으나 지역업계에선 모래값 인상분 3천원을 추가로 인상해줄 것을 건의해 최종 조정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업계는 현대건설측이 제시한 3천200원 인상은 원자재중 시멘트, 자갈의 인상분만을 반영한 것으로 최근 모래가격이 ㎥당 5천원 이상 급상승하고있어 기준단가 대비 75%선을 유지하기위해 추가인상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현대건설은 업계의 모래 매입 증빙자료와 현지 실사를 통해 최종 인상폭을 확정한뒤 5월 26일자로 소급해 지급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금호건설과 두산산업개발도 건자재협회와 협의해 인상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역 레미콘 업계는 청주시의회를 방문해 최근의 골재 품귀난을 해결하기위해 지자체에서 골재채취 허가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 레미콘 업계는 타워 크레인 파업에 따라 레미콘 주문 물량이 평소의 20∼30% 정도에 불과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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