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사상 최고… 유통업계 최초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이달초 리뉴얼 작업을 마친 홈에버(대표 오상흔)가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빠르게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 후 약 8개월에 걸쳐 32개 매장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프리미엄 대형마트로 거듭난 홈에버는 5월 매출이 처음으로 2천억원 (2천47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0% 성장한 것이며 구 까르푸 당시 월 최고 매출기록 1천790억원(2005년 7월)도 경신했다. 5월말∼6월초 개점한 둔산점 및 계산점등 2개 매장이 개점준비로 5월에 전혀 영업을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 준 것이다.

또한 이랜드그룹이 강점을 지닌 패션부문이 매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월 월매출 189억원(전체 매출의 11.3%)이던 패션부문 매출이 올해 5월에는 400억원(전체 매출의 20%)으로 두 배 이상 신장한 것이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홈에버는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직무급제를 도입, 파트타이머 2년이상 근무자중 선발해 정규직원으로 전환키로 하였다. 직무급제는 직무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형태로, 직무군 운영기준과 급여테이블이 약간 다를 뿐, 고용보장, 근로조건 및 각종복리후생은 정직원과 동일한 제도이다. 한편 홈에버는 올해 하반기 중에 포항, 광주, 신도림 3개 지역 신규 매장을 열어 점포 수를 36개로 늘릴 예정이며, 리뉴얼을 마친 후 매장들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에 따라 하반기에는 경영이 본격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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