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만대 증갉 청원군 2배나 늘어

충북도의 자동차가 54만대를 넘어섰다.

도내 한 가구당 자동차 보유 수는 0.97대이며, 20세 이상 성인 2.06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과 비교할 때 한 가구당 자동차 보유 수(0.88대), 성인 차량 보유 수(2.46명 당 1대) 모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시·군별 자동차 등록현황과 세대별·연령별 인구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충북도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등록 수는 5년 전에 비해 23.9%(10만4천527대)가 증가한 54만2천142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청원군이 두 배 가까이(49.6%) 증가한 5만7천512대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음성군이 27.6% 증가한 3만5천112대, 진천군이 26.8% 증가한 2만4천127대로 상위권에 링크됐다.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단양군으로 지난 5년간 1천162대(10.8%)가 증가해 1만1천914대에 그쳤고, 보은도 15.5% 증가해 1만2천388대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4만2천230대가 증가해 21만9천37대로 나타났고, 충주 7만2천814대, 제천 4만9천210대, 옥천 1만8천735대, 영동 1만6천693대, 증평 1만1천292대, 괴산 1만3천308대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도 교통물류팀 이충희 자동자관리 담당은 "도내 자동차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오창에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청주시 인구가 일부 청원군으로 빠져나가면서 청원군의 자동차 수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오는 30일까지 등록원부상 소유자(2007년 6월1일 기준)를 대상으로 제1분기 자동차세를 걷고 있다.

부과액은 지난해 348억원에서 4.8% 증가한 36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