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끼로 현금지급기 부숴

○…센서를 제거한 뒤 손도끼로 현금인출기를 부숴 현금을 훔치려던 '무모하고 간큰' 40대 2명이 검거됐는데….

18일 충주경찰서는 장모(40), 이모(40)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17일 새벽 1시께 충주시 호암동 호반현대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현금인출기 코너에 들어가 천장에 있던 감지 센서를 제거한 뒤 미리 준비한 손도끼로 현금 인출기를 16차례 정도 내리쳐 부숴 현금을 훔치려다 출동한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는 것.

경찰관계자는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현금인출기를 단순히 손도끼로 부숴 현금을 훔치겠다는 생각을 한 피의자들의 무모한 발상에 어이가 없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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