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는 아침에게' 등 3편 선정

▲ 박종희 교사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 박종희 교사(41)가 월간 시사문단을 통해 등단했다. 박교사는 시사문단 6월호 신인상에 '다시 오는 아침에게' 외 2편이 선정돼 문단의 길에 들어섰다.

심사위원단(황금찬·조남두·손근호)은 박씨의 시가 비함축적이면서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고 평했다.

특히 '다시 오는 아침에게'는 시적 화자에게 사실적인 현실성과 내재된 느낌을 잘 풀어냈으며 인간 본연의 감성에서 시작해 자아를 탐구하는 형태의 시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힘내라'는 자신을 억누르며 자연스레 희망을 내포한 작품으로, '글쓰기'는 글 쓰는 이의 마음자세를 표현하며 기만하는 기교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사는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면의 모습이 담긴 글들을 시사문단에 올리게 됐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셔서 우선 감사드리고 내 시가 많은 사람들의 위안의 도구로 쓰이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 교사는 청원 부용이 고향으로 충북대 국어교육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빈 여백 동인'으로 활동하며 한국교원대부설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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