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유해진씨 성안길서 서명운동 동참

충북연극협회(회장 이윤혁)가 도립극단 창단을 위한 범 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충북연극협회는 6월 30일과 7월 1일 청주시내 성안길에서 도립극단이 창단돼야 하는 이유를 밝힌 홍보물을 나눠주는 한편 창단을 위한 도민 서명을 받았다.

특히 30일에는 원로 연극인 최종원씨와 청주 출신의 영화배우 유해진씨가 함께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충북연극은 전국연극제에서 사로잡힌 영혼(상당극회, 1992)과 세월이 가면(청년극장, 2000), 직지 그 끝없는 인연(청년극장,2007)으로 모두 3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5년간 총 17회 작품상과 16회 개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충북연극협회 이윤혁 회장은 "종합예술이면서 가장 대중적이고 활발한 연극분야만 관립 극단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20여년간 연극인들의 요구가 묵살돼 왔지만 최근 충북도가 7월초 도립예술단 창단 계획을 밝힐 계획인 만큼 연극인 모두는 도립예술단이 도립극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일부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창단된다거나 시립교향악단이 도로 가로 극단이 시립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연극인들의 요구와 다를 뿐 아니라 청주시립예술단에서 창단된 예술분야를 도립예술단으로 창단하는 것은 특혜일 수 있는 만큼 연극분야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