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동·식물 서식, 휴식처 안성맞춤

계룡산 관암봉(해발 562m) 밑 밀목재 계곡을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공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계룡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곳 계룡대 골프장 방면의 밀목재 계곡은 2천300평의 습지에 연중 맑은 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져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을 이용한 도심속의 생태공원으로 적합한 곳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계룡산 주봉인 관암봉 아래 북문지로 밀목재를 넘으면 동학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세가 아름답고 포근해 시민들의 휴식처로도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의견이다.

무엇보다도 물가 버드나무 아래로는 갈대와 갈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습지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호유지 하게 돼 계룡산 보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그러나 현재 이 계곡이 국방부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지매입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토지주와 이장단, 환경단체와 합의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세부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워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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