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전문계고 창업동아리 113개팀 … 매년 증가

전문계고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찾기 위해 운영되는 창업동아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내 전문계고에서 운영되는 창업동아리는 모두 113개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4년 62개팀에 비해 약 2배이상 증가했고 2005년 78개팀, 지난해 98팀으로 창업의지가 높아지면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활발한 창업동아리 활동으로 자격증 취득과 특기를 바탕으로 한 진로선택뿐 아니라 학원에서 이뤄지던 수업을 학교에서 수업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재능있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능력개발, 창업마인드향상, 사회봉사활동 참여기회를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증평공고 흙사랑과 전산기고 SKY는 올해까지 4년연속 우수동아리로 선정됐고 재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학산정보고 '금빛사랑'은 감잎차, 웰빙 레드와인, 감식초 등 지역특산품 등을 개발, 판매한 수익금 125만원 전액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2005년지난해 자원봉사대회 우수동아리 선정, 충청지역제과제빵경진대회 종합우승, 전국관광서비스 경진대회 장려상, 지난해 동아리활동 우수분야수상, 직업교육축제 동상 수상했고 올해는 방과후 페스티벌 우수상을 수상해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같은 성과는 도교육청이 학교 교과관련 교육과정에는 없지만 각종 실습여건조성과 함께 올해 1억2천여만원을 창업동아리에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과 학생들의 창업열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창업동아리는 전문계고의 내실화뿐 아니라 학생들의 우수한 기술, 참신한 아이디어, 도전정신, 진로교육의 활성 등을 길러주고 있다"며 "창업동아리가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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