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희망의 책 대전본부 24일 출범

책 읽는 운동 확산을 위한 '희망의 책 대전본부'가 출범한다.

'희망의 책 대전본부'가 24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독서동아리 회원, 각급 학교 독서지도교사, 시민 사회단체 회원, 도서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책 읽는 대전운동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책 읽기를 통한 시민들의 지식 정보력 및 창의력 함양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동안 소극적이고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독서운동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주도할 지역사회의 구심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중심의 추진체인 희망의 책 대전본부를 출범하고 시민들의 독서 열풍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희망의 책 대전본부에는 관내 도서관, 독서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 지역문화원, 공공기관 등 18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운영위원회 및 사무처를 비롯한 공공도서관분과, 민간분과, 개별사업분과, 지역사업분과, 시민단체분과로 조직을 편제하고 참여단체간 네트워크하여 세미나, 토론회, 캠페인 등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출범식에 이어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김영관 시의회의장, 김신호 시교육감, 희망의 책 대전본부 공동대표 6인이 함께 책 읽는 대전운동 선포식을 갖고 박성효 시장 등 9명은 추천도서를 선정 릴레이 주자에게 전달하는 '책 읽기 릴레이 도서전달식'도 갖는다.

시와 희망의 책 대전본부는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책 읽는 습관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단체별 책읽기 릴레이 전개, 가족과 함께 밤새워 책 읽고 추억 만들기, 사랑의 책 기증사업, 각종 기념일 책 선물하기, 책사랑 교환전, 책 읽는 가족 백일장, 출향작가 및 지역작가 책 읽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출범식 행사 후 행사장 앞에서 책사랑 교환전도 가질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교양도서를 교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k2@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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