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목사, 첫 시집 '내곁에 … ' 발간

지구촌순복음교회 신태용 담임목사가 첫 시집 '내곁에 있는 것만으로'를 펴냈다.

저자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

명암저수지를 걸으며 생활속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글로 옮기고 싶을때마다 메모해 뒀다가 하나하나 글로 완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신 목사가 펴낸 시집은 가족, 신앙, 특히 자연에 대한 글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해 읽는 사람이 눈을 떼지 않고 쉽게 읽어갈 수 있도록 짧지만 삶속에서 일어났던 일, 기억에 남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번에 발간한 시집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일, 계절의 변화, 자연을 벗삼아 삶속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며 "막상 시집을 내고나니 너무 부족한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크리스찬 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활동을 시작해 동화,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해 등단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 목사는 "시를 처음 썼을때는 '시답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시를 자꾸 쓰다보니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저자는 또 "저 자신이 부족해 제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흘러가는 물위에 물감을 떨어뜨리는 마음으로 첫 발을 살며시 놓아본다"며 "논밭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마음으로 글자들을 조합해 작은 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저자는 아내를 생각하며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기쁘고 즐겁고 웃을 수 있어 좋고 늘 평안해서 좋다'는 내용의 시를 지어 '내곁에 있는 것만으로'를 시집의 큰 타이틀로 잡았다.

저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시를 쓸 수 있는 소재가 된다"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또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셨던 고 서병욱 목사님에 대한 글도 함께 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집 발간을 위해 기도해 준 가족, 동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책이 나오도록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시인으로 등단했으니 더욱 좋은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자는 청원군에서 태어나 시, 동화,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역사회 독서문화운동을 주도해 독서문화상 장관상, 다수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그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원지부 부회장과 작은도서관 충북협의회장, 사)충북기독교청소년협회 실무회장과 청주시기적의도서관 운영위원, 청주시립정보도서관 도서 관리위원, 충북 청풍명월21위원,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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