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당 공연으로 열리는 5개 연극은 동양의 로미오와 줄리엣 가야시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되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여의와 황세(3일·진주 큰들문화센타)', 주인공 허삼관이 피를 팔고 살아가는 인생 여정을 통해 중국현대사의 변화를 풀어낸 '허삼관 매혈기(4일·청주 극단 새벽)',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 과거에 일어났던 일본 침략, 6·25까지 이야기를 풀어낸 '애비(4일·대전 마당극단 좋다)'와 무서운 전염병 호환마마가 백주대낮에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만 사람들이 전혀 무서워 하지 않아 사람들이 무엇을 무서워하는지 찾아 길을 떠나는 '호환에 속고 마마에 울고(5일·서울 우리연극덧뵈기)', 꼬지할매를 통해 우리 역사를 끄집어 낸 '아이고 으이구(5일·극단 놀이패 열림터)'등이 공연된다.

또한 3일 공연되는 '황성댁의 쌀타령' '그네' '진혼무' '여의와 황세'와 4일 공연되는 '광대이야기' '잡고싶어!' '기+ㄹ' '둘' '머니머니' '애비'와 5일 '호환에 속고 마마에 울고' '선녀와 나무꾼' '곤드레 만드레' '찢겨진 신발'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부대행사로 걸개그림 도장찍기, 오리피리만들기, 석고탈만들기, 나눔장터 등이 진행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나는 열린 연극놀이'도 함께 열린다.

입장요금은 1회 입장은 3천원, 2회 입장은 5천원. 3일 입장은 1만원으로 '여의와 황세', '허삼관 매혈기', '애비', '호환에 속고 마마에 울고', '아이고 으이구'의 유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학생은 회당 1천원이고 집에서 입지않는 옷, 신지 않는 신발, 헌책, 완구 등을 가져오면 나눔장터에서 입장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 증평 전국민족극 한마당 공연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