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젊은작가 기획공모 당선 나광호 '채움 展'

8월 3일부터 무심갤러리

무심갤러리는 2007년 실력있는 젊은 작가를 선정해 나광호 작가의 '채움 展'을 오는 8월3일부터 17일까지 연다.

작가는 수집을 통해서 작업의 모티브를 정하고 그 대상은 공구와 미술도구, 글자, 오브제, 우표, 동전 등의 소재로 나타낸다.

▲ 채움-공급 (종이에혼합재료 130.3x162c) 나 작가의 '채움' 의미는 다양한 수집과정을 통해서 서로 다른 기법과 표현 형식을 찾고 있다.이번 전시는 '채움'을 주제로 한 작업들로 그 내용과 형식을 더욱 분류하고 세분화 시켜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나 로고를 지워내고 덮어버리는 부정의 형상들을 한데 모아 자신을 비롯한 인간의 불완전성과 삶의 다양하 모습들을 표현한다.작가는 회화를 바탕으로 판화, 설치, 사진,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와 기법으로 여러가지 형상들을 조화롭게 나열하면서 화면을 채워나간다.나 작가 작업의 특징 중 두드러지는 것은 판화기법과의 결합이다.평면회화와 판화작품 외에 판화작업과 드로잉을 기초로 한 투명필름 3장을 겹쳐 빛을 통해 그림자로 보여져 새로운 하나의 이미지를 얻어내는 필름 작품은 전시공간과 소통을 통해 작업과정에서 드러낼 수 없었던 부분을 전시장이라는 공간에서 완성해 나간다.이러한 평면회화의 겹침 작용은 평면에서 이끌어내는 공간감으로 표현되면서 작가의 채움에 대한 의미가 완성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 묶기-넓히기 (캔버스,종이에 혼합재료)
나 작가는 작품 완성의 목표를 제작과정 모두 진행했음에 두지 않고 관객의 참여에 의한 상호작용과 소통에 그 무게를 두고 있다.

나 작가는 "요즘은 젊은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려 젊은 작가 기획공모에 당선됨을 감사한다"며 "형식과 내용의 괴리감에서 오는 문제, 이질적이고 다르지만 나름대로 조화시켜 다양한 장르를 채워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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