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장관옥-변정순씨

▲ 장관옥(오른쪽)씨와 변정순씨 부부
'들꽃부부'가 나란히 수필가로서 함께 등단, 문예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음성군청 농정과 농산물유통담당 장관옥(51)씨와 부인 변정순(45·음성예총 현대 자수 강사)씨가 그 주인공이다.

계간 문예한국 여름호에 장관옥 담당의 '풀꽃 금강저', '펭귄의 겨울나기'가, 부인 변정순씨의 '아름다운 끝물', '행복한 구속'이 나란히 당선돼 부부 수필가로 오는 10일 음성읍 읍내리 대원예식장에서 등단기념식을 갖는다.

음성예총에 개설된 창작교실에서 반숙자 선생으로부터 문학 지도를 꾸준히 받아온 이들 부부는 음성읍 읍내리 묘정사 옆 2천600㎡ 규모의 밭에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고 '들꽃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꽃피우고 있다. 장관옥 담당의 '풀꽃 금강저'작품에는 풀꽃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회, 변정순 씨의 '아름다운 끝물에서'는 들꽃 밭을 거닐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내용의 자연친화적이면서 순박한 느낌이 작품 속에 그대로 젖어 있다. 때문에 이들 부부를 '들꽃 부부'라고 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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