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지역단체 그동안 반대입장 고수

괴산군 불정면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달천댐이 백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말 건설교통부 수자원개발팀이 충청북도에 보낸 댐건설장기계획변경보고서에 따르면 남한강 달천수계 댐 후보지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가 완료된 뒤 추진하겠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이에 따라 달천댐은 해당 자치단체인 괴산군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댐건설 계획 자체가 취소 또는 백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 4월 건교부에 댐 건설 반대 공문을 공식적으로 제출했으며, 괴산군의회와 지역사회단체도 댐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에 백지화를 공식화해줄 것을 촉구했었다.

군 관계자는 "건교부가 그동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괴산군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달천댐 추진 결정권한이 괴산군으로 넘어와 사실상 댐건설 계획이 백지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