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14가정 54명 모국방문 도와

농협충북지역본부가 농촌여성 결혼이민자 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에 적극 나섰다.

농협 충북본부는 8일 충북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 가정의 모국방문 지원을 위한 항공권 기증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최근 국제결혼의 증가에 따른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지원 과 결혼 이주여성들의 농촌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충북도내 14개 가정, 54명이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농협은 이들 가족 모두에게 왕복항공권과 보험료, 한가정당 체재비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가족은 2004년 5월 이전에 입국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며 자녀가 많은 가정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 모국 방문의 기회가 없는 가정을 우선 선정했다.

농협 관계자는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으로 우리농촌에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고 한국인으로 떳떳이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이 끝난 후 충북농협은 농촌여성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문의에 소재하고 있는 청남대와 문화재단지 등을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 을 가졌다.

한편, 충북농협은 그 동안 여성단체와 연계해 친정부모 결연맺기, 의료 지원, 문화체험 등 농촌여성 결혼이민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고있다. / 양승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