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964m·충북 단양군 단성면〉
왼쪽길은 '출입금지'표시가 있는 가산리의 등산로이며 능선 곳곳이 돌로 쌓은 성곽의 흔적이 있는데 독락산성이 있었던 곳이다. 제봉에서 '도락산 1.7km' 이정표 따라 오른쪽 능선을 따르면 고사목과 낙락장송, 바위암반이 기막히게 잘 어우러진 등성이를 지나 바위봉우리로 우뚝 솟은 형봉에 닿게 된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목을 축인 후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급경사를 조심스레 내려서면 삼거리 안부로 오른쪽은 채운봉, 직진하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안부에서 직진하여 급경사 계단길을 오르면 널찍한 암반에 웅덩이가 여러개 보이는 신선대에 이른다. 바위 홈통에 물이 고여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숫처녀가 물을 퍼낼 경우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전설을 가진 곳이다. 옛적에 신선이 노닐었다는 이곳은 북쪽 뒤편으로 노송이 빼곡히 들어차 아름답고 남쪽으로는 수백길 단애를 이루어 현기증을 느끼지만 반석에서 바라보는 주위 조망은 시원스럽고 막힘이 없다.
상선암휴게소 - 상선암 - 제봉 - 형봉 - 안부삼거리 - 신선대 - 정상 - 신선대 - 안부삼거리 - 채운봉 - 상선암 - 주차장 (약 5시간 소요)
■ 교통
▷관광버스, 자가용 : 청주 - 충주 - 살미 - 수산 - 가산삼거리 - 상선암휴게소
▷ 대중교통 : 신단양 - 벌천, 방곡행 군내 버스 이용 (하루 10회 운행)
■ 잘 데와 먹을 데
▷선암가든, 민박 : 이경자(043-422-1447) ▷삼진식당, 민박 : 윤중호(043-421-4411) ▷아뜨리에 : 조경무(043-422-9535) ▷어름골맛집 : 김광수(043-422-6315)
후원:등산ㆍ아웃도어 쎄로또레 청주점(043-216-8586)
조혁연 기자
chohy@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