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사업장 2만2천개·적립금 1조3천억 돌파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을 기준으로 퇴직연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퇴직연금제도를 가입한 근로자는 34만1천600여명, 사업장 1개소당 평균 15.1명이었다.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하여 노동부에 규약을 신고한 사업장은 총 2만2천582개소이며, 이 중 86%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개인퇴직계좌 특례 포함)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이 전체 888개소 중 83개소가 도입(9.3%)하여 다른 규모의 사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입 비율이 높았다.
공공기관은 대한석탄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30개소가 도입하였다.
한편, 금융기관에 적립되어 있는 퇴직연금 적립금은 1조3천781억원이며, 적립금의 80%는 예·적금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금융상품에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장의성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노사의 인식이 높아, 금년말에는 보다 많은 사업장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박익규
박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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