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2분기 조사

2/4분기중 충북지역의 제조업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충북지역본부가 모니터링한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2/4분기중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 기타 전기기계, 비금속 광물 및 화합물·화학업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에 이어 호조가 지속됐다.

수익성은 원가절감 노력, 제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전분기보다 다소 호전되고, 가동률은 반도체, 비금속광물 업종이 90%를, 다른 대부분의 업종은 70%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 업중 음식업의 경우 일부 대형 고급 음식점을 제외한 대부분이 중소형 음식점의 부진이 지속되었으며, 여행업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관광객 증가로 전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되었으나 7월중에는 다소 부진했다.

대형 소매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는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으로 7월중에는 대체로 부진했다.

건설활동은 꾸준한 공사물량 증가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상당수의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체감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정은 대부분의 업체가 전분기 수준의 고용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중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2/4분기중 인력사정 BSI는 제조업의 경우 86으로 전분기(87)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비제조업(92)도 전분기(95)보다 하락했다.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가격의 하락으로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주택 매매가격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공급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전분기에 이어 소폭 감소했으며, 7월중에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토지가격은 분기중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세가 둔화되고 7월중에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기업자금사정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에 비해 호전되고 7월중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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