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98억 들여 6개시설 공사 진행 한창

청주산업단지내 주변 환경이 새롭게 단장한다.

청주산단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무질서한 주차와 무성한 잡초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기 충분했던게 사실이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7월부터 모두 98억5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6건의 시설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우선 당장 주차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달부터 한쪽면 주차선을 설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달까지 마무리할 이 사업은 청주산단 3, 4단지내 모두 11개구간 4천790m의 한쪽 차선을 주차면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무질서한 양쪽면 주차로 물류차량의 회사 진입 곤란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출퇴근시만 교통이 혼잡하고, 낮에는 교통량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여름철 폭우시 침수피해를 끊이지않아 입주기업들의 숙원사업인 송정천 복개공사도 지난 5일 착공됐다.

정식품∼솔밭공원까지 1천232m 구간의 송정천 복개공사는 89억2천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송정천 복개사업은 간이 주차장으로도 활용돼 4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LS산전 주변 4개구간 2천200m의 인도 투스콘 교체공사도 실시된다. 지난 1989년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의 나머지 부분으로 여름철이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폐공단같은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던 곳이다.

또한 제2순환로 LG화학 북문 지점도 그동안 좌회전 신호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으나 9천500만원을 들여 도로를 확장하고 좌회전 신호등을 설치한다.

이밖에 지난 1986년 건축돼 200세대가 살고있는 근로자 임대아파트에 대해서도 물탱크 보수와 크렉 및 도색 작업을 벌이고, 근로자 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실 3개소에 대해서도 바닥 교체공사를 실시한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 손님들에게 낯뜨겁게 비춰졌던 산단내 주변환경이 새롭게 정비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민원 해결로 청주산단이 새로 태어나는 변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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