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건소는 여름철 리스테리아 식중독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소는 리스테리아 식중독은 영·유아 및 임산부에게 위해가 커 치사율이 25%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등지에서는 리스테리아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동물의 장내 세균으로 토양, 하수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있으며 동물에게는 영향이 없지만 사람에게는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균으로 다른 미생물에 대해 내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영하 _4.5@∼영상 45@까지 증식할 수 있어 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균이다.

리스테리아 식중독은 원유, 살균처리하지않은 우유, 핫도그, 치즈, 아이스크림, 소시지, 식육제품, 생선 및 채소류가 주 원인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또 임산부, 신생아, 노인, 암, 에이즈, 당뇨병, 신장질환 환자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높고 감염되면 12시간후 발열, 오한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1∼6주 정도면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두통, 혼미, 경련과 폐혈증, 뇌수막염은 물론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게 전이되어 유산, 사산등을 유발할수있는 무서운 균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 담당자는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상태의 식품에서도 발육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냉장고에만 의존하지말고 음식은 반드시 가열 요리하여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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