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일 무심갤러리서 서국진 개인전

서국진 作
무심갤러리에서는 UM갤러리와 공동으로 실력 있는 젊은 작가를 선정, 그 네 번째로 서국진 작가의 '然然中'전을 4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작가의 작업소재는 꽃이다. 화면 가득한 꽃송이들은 동일한 이미지 형태로 반복, 혹은 분열되어 비현실의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꽃이라는 전통적 소재가 동양화의 재료를 통해 새롭게 재발굴되어 서양화적인 이미지로 표현되지만 동양화에서 느낄 수 있는 서정적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그림의 요소와 그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은 시각적 무아지경과 더불어 음악적 리듬의 반복, 지극히 평범하고, 상투적일수 있는 꽃이라는 소재에 지극한 정성으로 복재된 그녀의 비가시적 색채의 향연을 볼 수 있다.

김백균 중앙대 교수는 "그의 작업이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는 그대로'의 세계라는 점에서 그가 표현하는 예술적 효과의 전달은 대부분 색조에 의해 표현된다"고 평한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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