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 수출동향, 대전 29.3%↑충남 31.2%↓

올 상반기중 인삼류 수출이 대전은 크게 증가한 반면 충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조사한 '대전·충남 인삼류 수출동향'에 따르면 인삼류 수출이 2007년 7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대전은 29.3% 증가한 반면, 충남은 3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전·충남지역 인삼류 수출은 전국 인삼 수출의 57.4% 비중을 차지해 전국 지자체중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 인삼이 우리지역의 특화상품임을 보여 주었다.

수출금액에서도 2천522만 달러로 지난해 같으기간에 비해 10.4% 증가해 전국 인삼수출 증가율인 7.8%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본삼의 수출이 홍콩 및 대만지역에서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크게 늘어나 대전 인삼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은 인삼 수출 상위 5개국 모두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인삼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금산군이 지난해 한자리수 증가율에 이어 올해도 22.5% 크게 감소한 것에 기인하고 있어 향후 인삼 수출 대한 우려되고 있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우리 인삼은 중국삼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고려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고품질 인삼을 증산하고 인삼 가공품의 다양화 및 제품 차별화를 통한 블루오션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9월 금산인삼 축제기간에 개최되는 국제인삼 교역전과 같은 해외마케팅 및 홍보전략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