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축하행사로 팡파르
덴마크출신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여행은 나에게 있어서 정신을 다시금 젊어지게 해 주는 샘이다' 라고 말했다.
먼길을 떠나는 여행에서 미각까지 만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점에서 계절의 별미가 있는 서해안은 안성맞춤이다.
이번 가을은 젊음이 생동하는 바다와 그 바다에서 건져 올린 펄떡이는 대하가 풍성한 남당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런 대하와 같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곳 남당항 주변에서 펼쳐진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남당리 대하축제는 21일 개막식부터 화려한 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주현미, 배일호 등 인기가수와 댄스및 풍물팀의 축하공연이 개최되고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 대하잡이행사, 불꽃쇼가 벌어져 첫날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하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남당리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 즐길 수 있는 '대하 포토제닉', 대하풀장에서 대하를 잡아 시식할 수 있는 '대하 잡기대회', 대하 먹고 힘 한 번 쓸 수 있는 '거품풀장 밀어내기 대회', 대하를 몸에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한 아름 얻어 갈 수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참여해 귀여운 몸짓을 뽐낼 수 있는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이게 맞을까 저게 틀릴까 'OX 퀴즈', 남당리 대하 징검다리 게임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신나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알찬 기회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드라이브 안내
홍성읍 (국도 29호)→ 갈산면 (지방도 622호)→ 남당리 (승용차 30분 소요)
▶ 현지숙박:서부면 소재 여관 이용 가능
▶ 주변관광지 김좌진장군생가 (갈산면 행산리), 한용운선생생가 (결성면 성곡리)
▶ 자가용
서울→ 천안(경부고속도로)→ 홍성(국도21호)→ 갈산(국도 29호)→ 군도 614호에서 25km→ 남당항
서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홍성→ 갈산(국도 29호)→ 군도614호에서 25km→ 남당항
▶ 버스
홍성→ 광천, 광천→ 남당리, 홍성→ 남당리
문영호 기자
moon05@ia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