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내년 말에는 껍질째 먹는 포도가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철희) 포도연구소는 17일 지난해 품종출원한 껍질째 먹는 '자랑' 품종을 내년 충북지역 포도재배 농가에 확대보급하기 위해 농가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대 취향으로 개발된 '자랑'품종은 지난 1996년부터 10여년간 육성을 통해 개발된 신품종으로 껍질이 얇아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도연구소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육성계통 평가회를 개최하고 FTA 대응 충북 포도산업 발전방향을 발표했다.이날 평가회에서는 충북지역 포도농가에 보급할 20계통등 총 3계통을 직접 맛보고 품종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기열 소장은 새롭게 육성중인 신품종을 소개하기도 했다.

포도연구소에 따르면 수입개방화에 따른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육성중인 대표적 품종은 모두 4가지로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품종출원한 '자랑'이 내년 보급될 예정이다.

또 씨없는 청색 포도로 신세대 여성 취향을 겨냥한 껍질째 먹는 포시4호(세토자이언트×후지미노리)와 세레단의 착색불량을 극복한 포시 3호, 캠벨얼리에 비해 당도가 높아 쥬스나 포도주용으로 유망한 포시 2호는 전국 지역적응 시험과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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